by 몽상가 2010/03/27 15:59 baftera.egloos.com/4708756 덧글수 : 0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구성된 공원
나고야 대학에서 가깝다.
릴리가 가자고 해서 점심 먹고 걸어갔다 왔는데 유료라 들어가지는 않았다.
식물원 입구까지 갔다가 돌아나오는데 아무길로나 갔다가 헤맸는데,
직진하면 바로 캠퍼스였는데 애석하게도 우리는 다시 돌아서 갔다는걸 다 와서 알았다.
식물원 가는길, 그러니까 동물원 옆길로 올라가는 길에서
늙은 개와 할아버지를 보았다.
짐칸이 있는 자전거에 뒤에 개가 앉아 있고 할아버지가 운전을 하는데
문제가 있는지 몇번 멈춰섰다.
언덕길을 걸어 올라오는 자전거의 개도 끄는 할아버지도 아름다웠다.
동물원 끝에는 호수가 있어서 잠시 서서 구경을 했다.
엄마와 함께 온 아이가 멈춰서서 돌멩이를 주워 들었다.
쭈그리고 앉아 돌멩이를 보며 뭐라 말하는 아이를 엄마는 기다려 주었다.
그리고는 이내 아이가 뛰었고 엄마도 따라 뛰어갔다.
그렇게 기다려줄 사람이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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