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몽상가 2010/03/26 22:51 baftera.egloos.com/4708295 덧글수 : 0
어제는 이곳, 나고야 대학교에서의 첫날이었다.
물론 전에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이제는 이곳의 학생으로서의 날들이 될테니까.
때마침 나고야에는 비가 내렸고,
때마침 나고야 대학의 졸업식 날이었고,
때마침 그룹의 미팅날이었고,
때마침 그룹의 졸업 축하 회식날이었다.
함께 입학하게 된 크로아티아의 릴리는 호기심 많고 배려심 있는 성격인 것 같았다.
알고보니 학부 졸업생이었다. 그래서 밝아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ㅎ
미팅도 회식자리도 비교적 편한 분위기였고 언듯 알아듣는 일본어로 추측하기로는
딱딱한 말투도 아닌 듯 했다.
연구 시간이 길다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이고 나에게도 나쁜 일은 아니고 낯선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사귐을 걱정했었는데 단 이틀간의 관찰 결과는 매우 좋다.
나는 나고야에서의 첫날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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