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왠지 피곤해 져서 12시 반쯤 졸려져서, 얼른 자고 일찍 일어나서 일해야지- 하며 잤는데 12시 넘어서 일어났다. 뭐라도 해볼까 망설이는 동안 시간은 흘러 3시, 4시, 5시. 그런데 고운이는 영 연락이 안되고 5시 반이 지났는데 히다카도 연락이 없어서 6시 쯤 고운이 걱정을 하면서 발로로 갔는데 고운이가 앞에 서있었다. 내 걱정과는 상관없이 고운이도 하루 종일 자버렸다고 했다. 얼마 있다 히다카는 바이트가 끝났다고 전화가 와서 장은 우리끼리 보고 모토야마에서 만나서 고운이네로 갔다. 해물파전, 김치전, 호박전, 버섯전, 오뎅을 말 그대로 이빠이 먹고 담배타임.
이후에 헤이와 공원 (平和公園)에 산책을 갔다. 되게 멀리 있을거라고 무작정 생각했는데 고운이네서 10분 거리에 있었다. 호수도 있고 정자도 있고 잔디도 넓고 한밤중이라 사람도 아무도 없어서 좋았다. 낮에 가도 좋을까? 주말에 가도 좋을까? 돌아와서는 올라가 가져온 초코롤을 먹으면서 히다카군의 드럼 앤 베이스 추천이 한 시간여 이루어져서 1시에 마쳤다. 아, 마지막은 나의 세월이 가면 연주였다. (笑)
처음에는 히다카군이 불편해 하지 않을까 걱정됐는데, 전 만드는 것도 잘 도와주고 마침 쥬니치와 롯데의 일본시리즈 8차전이 방송되고 있어서 보면서 야구 얘기도 하고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쉴새 없이 먹어대서 딱히 어색할 틈도 없었다. 다음에도 또 같이 놀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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