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4일 일요일

나고야 시내구경, 사카에

by 몽상가 2010/04/12 01:08 baftera.egloos.com/4721454 덧글수 : 0

날씨 좋은 일요일인데 집 아니면 학교뿐인 내가 불쌍해서 시내 구경에 나섰다
사카에가 나고야에서 제일 번화가 인듯 해서 사카에로 나갔다.
몇개의 백화점이 몰려있고 루이비통이나 티파니등의 단독 매장도 있었다.

딱히 시내에 나가서 뭘 하려는 건 아니었고 그저 커피 마시면서 책이나 보고 싶었던 거였다.
신촌의 학교를 다니다 온 나는 이런 분위기가 마음이 편하다,
라기 보다는 물론 사람 많은데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렇게 노느 법밖에 모르는지도.

나온 김에 적당한 길이의 반바지를 사고 싶어서
미쯔코시의 영 플라자 같은데에 우선 들어갔는데 처음 마주친 자켓이 참 예뻐서 봤더니 19800엔.
살수 없어-
거기서 버켄스탁 종류가 다양해서 우와하고, 비싸서 우와했다.
그래서 크록스라도 한번 사보려다가 너무 투박해서 안샀다.
버켄과 크록스는 6층이라는 어정쩡한 층에 있었는데
거기에 적당하게 일본스러운 옷가게가 있어서 갔는데 반바지가 5900엔이었다.
예쁘긴 했는데 너무 비싸서 다른곳이랑 비교해 보고 사려고 그냥 나왔다.
8만원 짜리 반바지라.. 음.

지하도에도 가게들이 많았는데 적당한 곳은 없었다.
지하도를 걸어다니다 아무데로나 나갔는데 다행히 스타벅스를 찾아서 2시간 정도
쉬면서 책을 봤다. 나고야 텀블러를 살까 하다 관뒀는데 조금 아쉽다.
용이 금박이었는데.

그리고 집에 가려고 다시 지하도로 갔는데 지하철 역 거의 다가서
오아시스 21 이정표가 있어서 궁금해서 가봤다.
라기 보다는 올라갔는데 공원 같은 게 있고 뭔지 모르겠더라.
근데 또 이번에는 센트럴 파크 이정표가 있어서 내려갔다.
스킨 푸드가 오픈한다는 걸 지하철광고에서 봤기 때문에
한국에서 전에 썼던 아보카도 로션이나 사볼까 해서 갔는데
15000원짜리 아보카도 로션이 2300엔..
그냥 부쳐달라고 하는게 싸겠다 싶어서 그냥 나왔다.
아무튼 지하에만 갔었는데 널찍하고 상점도 많았다.
하지만 다음에 그냥 미쯔코시에 가던가 해야겠다.
스타벅스 위치도 알아두고!

왜 근처에는 없는가. 스벅이.

사카에는 너무 널찍널찍해서 별로다. 다리아파.
한국처럼 다닥다닥 한게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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