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6일 목요일

싸이

두 명의 고등학교 동창의 싸이에 들어가 보았다. 그녀들에게 1년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길이 없지만 최근 결혼을 한것은 확실하다. 거기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것들은 그 때부터의 기억들,결혼식과 해외여행 사진 혹은 예쁜 사진과 함께 새겨진 장식적인 사랑의 말들 뿐이었다. 스물아홉이란 지난 기억을 모두 지우고 다시 시작 하고 싶은 나이 인걸까. 지나고 나면 부끄러워 지는 그런 기억들을 모두 지우고 나면, 내 대뇌 피질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