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0일 화요일

불만

이 곳에서의 의식주 생활에 불만이라면 딱 하나가 있는데 가서 죽치고 있을 카페가 적고 밤에는 아무데도 갈데가 없다는 것이다. 밤에 갈 곳이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울에, 집에 있으면 여기와 똑같은 밤도깨비 생활이지마는 밤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들 뿐더러 생각이 들면 택시타고 24시간 탐앤 탐스에 가면 되는 것이다. 나의 공간이 있다는 것에서는 이곳이 서울집보다는 훨 낫지만 나는 주로 나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버리기 때문에 다른 곳이 필요하다. 그러면 낮 생활을 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일어나는 시간을 바꾸는게 학교를 그만두는 것보다 어렵다고 생각한 나다! 그건 복잡한 문제였기는 하지만.
어쩌면 나는 그저 외로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외롭다고 말하는건 반칙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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